줄 서는 4천원 떡볶이 맛집ㅣ신사놀이터떡볶이
나는 떡볶이를 좋아한다.
특히 이렇게 큰 스텐판에 지글 보글 끓이는 밀떡을 말이다.
신사놀이터떡볶이 집
이 떡볶이 집은 사실 나만 알고 싶은 작은 동네에 있는 떡볶이 집이다.
그러기엔 이미 너무 유명해진 곳
- 매장 : 신사놀이터떡볶이
- 위치 : 서울 은평구 갈현로 10-9 (길거리에 있어서 주차 불가능)
- 메뉴 : 떡볶이 4,000원ㅣ튀김 4개 3,000원ㅣ순대 4,000원ㅣ어묵 4개 3,000원
이 비주얼을 보라, 꾸덕해진 떡볶이 국물을. 이 떡볶이집은 항상 줄을 선다.
내가 5시 전에 갔는데도 6명이나 줄을 서 있었다. 사실 이 정도면 선방이다.
멀리서도 알고 오시는 분들이 많았다.
놀이터 바로 앞에 있어서 아이가 놀이터에서 노는 동안 줄을 서서 사가시는 분들도 많다.
내 바로 앞에서 떢볶이가 다 떨어져서 뒤쪽에서 끓이고 계신 떡볶이를 부어주셨다.
이렇게 되면 맛이 쪼끔 흐리멍덩 떨어질까 염려되시는 분, 걱정 안 해도 된다.
여전히 맛있다. 매운걸 못 먹는 사람은 못 먹는다. 신라면보다 살짝 매운 정도 된다.
남편은 매운 음식을 잘 못 먹어서 이 집 떡볶이를 물과 함께 헥헥거리며 먹는다. 안 먹진 않더라.
떡볶이도 맛있지만 튀김이 정말 맛있다. 글로는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바사-삭 베어지는 식감이 정말 일품이다. 사실 나는 떡볶이보다 튀김맛집이라고 생각한다.
색달랐던 건 맛살튀김이 있다는 것이다. 야들야들 살이 바삭아삭한 튀김과 만났다.
아이들이 정말 잘 먹는다. 부드럽고 촉촉하다.
이 집에 가거든 튀김은 꼭 먹어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사장님은 친절하진 않으시다. 츤데래 스타일이라 웃음이 별로 없으시지만,
툭하니 서비스도 주시고 하신다.
매장도 안쪽으로 작게 준비되어 있으니 먹고 가는 것도 추천한다.
어쨌든 알싸한 떡볶이와 튀김의 바삭함을 가능한 한 빨리 느껴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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